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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임대 중인데 '시즌 아웃'…이제 '완전 영입' 고민만 남았다

토트넘이 임대로 영입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27)가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 탓이다. 6개월 단기 임대 신분이라 이제 토트넘과 동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토트넘 구단이 ‘완전 영입’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베르너의 시즌 아웃 소식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햄스트링 부상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발생한 몇 가지 문제 중 하나”라며 “시즌이 2주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너뿐만 아니라 수비수 벤 데이비스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이로써 베르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반시즌 임대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원소속팀이 라이프치히(독일)인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토트넘 이적 후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포진할 경우엔 손흥민이 뛰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이제 베르너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이 고심할 때가 왔다. 임대 계약 안에는 토트넘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이달 안에 베르너의 완전 영입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 금액은 1600만 유로(약 236억원)”라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베르너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만 한다면, 1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라이프치히 구단에 지불하면 된다. 그러면 곧바로 베르너와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다. 16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이미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구단이 합의한 이적료라 구단 간 협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르너의 현재 시장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1700만 유로(약 251억원)다. 반대로 토트넘이 베르너의 영입을 포기하면, 베르너는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마치고 다시 원소속 구단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가게 된다.물론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더라도 베르너가 거절하면 협상은 결렬된다. 이 경우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하거나,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게 된다. 라이프치히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다만 베르너가 지난 시즌 전반기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단 8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토트넘이 완전 영입 의지만 보인다면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앞서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이적생들을 평가하면서 베르너는 B등급을 줬다. 미키 판더펜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가 A등급을 받았고 베르너는 페드로 포로, 애슐리 필립스와 함께 B등급으로 묶였다. 매체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팀 합류 직후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꾸준히 새 공격수 영입설이 돌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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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덕 보나 했는데 ‘침통’…5개월 만에 쫓겨날 가능성↑ ‘청천벽력’

동료 손흥민(토트넘) 덕을 보는가 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찾아오는 바람에 계약 연장 가능성이 작아졌다. 티모 베르너의 이야기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의 거취에 관해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베르너는 임대생 신분이다. 지난 1월 원소속팀인 RB라이프치히(독일)를 잠시 떠나 토트넘과 6월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물론 토트넘의 마음을 살 만한 활약을 펼치면 완전 이적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게 베르너의 미션이었다. 토트넘 이적 초기였던 당시에는 다소 활약이 저조했고, 베르너와 빠른 결별을 점치는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이 팀에 복귀한 후 오히려 베르너가 살아났다. 손흥민이 그라운드 내에서 함께 뛰며 직간접적으로 골을 넣도록 도왔고, 세간의 시선이 급격히 바뀌었다. 지난달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붙잡으려고 한다”며 “토트넘은 사전 합의된 1500만 파운드(25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기쁨도 잠시. 베르너는 지난달 28일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잔여 일정을 치를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토트넘도 완전 영입을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친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는 말은) 지금 당장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전략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베르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했다. 그는 팀 전략의 일부지만, 여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영입)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베르너에 관한 평가는 이미 마쳤고, 여름 이적시장 계획과 정세를 보고 완전 영입 여부를 정하겠다는 말씨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아주 잘해줬다. 1월에 손흥민이 떠나고 히샤를리송이 부상당한 때에 왔다. 그가 들어온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고,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완전 영입)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그가 오고 나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지 명확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단정 짓긴 어려운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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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제라드’, 시즌 5경기 106분…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벌금 4위 굴욕까지

한때 제2의 스티븐 제라드라고 기대를 모은 나비 케이타(베르더 브레멘)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징계로 인한 벌금 기록이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브레멘은 성공적인 이적 사례로 유명하다. 과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을 영입한 뒤, 스타가 돼 팀을 떠났다. 지난해 6월 브레멘이 리버풀로부터 케이타를 영입했을 때, 많은 축하가 있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케이타는 구단의 125년 역사상 가장 큰 실패이자 스캔들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짚었다.케이타는 지난 15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선발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한 뒤, 경기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구단으로부터 잔여 시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매체는 “케이타는 200만 유로(약 30억원)를 수령하는 데,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높은 금액인 12만 5000유로(약 1억 8000만원를 벌금으로 냈다”면서 “이 금액은 분데스리가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1위는 지난 2008년 샬케에서 활약한 오른쪽 수비수 라피냐(상 파울루)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구단의 허락 없이 팀을 떠났다. 당시 70만 유로(약 10억원)라는 벌금이 책정됐는데, 브라질축구협회에서 이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2위는 2011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디에구다. 그는 팀의 잔류 여부가 달린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선발 명단에 빠졌다는 이유로 ‘파업’을 선언했다. 당시 40만 유로(약 6억원)를 내야 했다. 3위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르로이 사네의 충돌 사건이다. 당시 마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뒤 팀 동료인 사네가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술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당시 35만 유로(약 5억원)의 벌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케이타는 자신의 선발 제외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케이타의 출전 거부는 문제가 되진 않는다. 어차피 구단은 그와 함께할 계획이 없다”라면서 “구단은 그가 분데스리가 축구에서 최대 15분만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라는 일침을 전하기도 했다. 케이타의 부상 이력은 전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화려했다. 케이타는 라이프치히(독일) 시절 보여준 전진 능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리버풀 입성 후에는 무려 764일이나 자리를 비웠다. 심지어 구단은 그를 잡기로 노력했으나, 케이타와의 협상이 불발됐다. 케이타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거쳐 독일 무대로 돌아왔으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5경기 106분에 불과하다. 그는 브레멘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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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새 스승 지단은 아니다…경질했던 나겔스만 '파격 재선임' 가능성 대두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복귀가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 차례 경질됐던 사령탑이다. 앞서 많은 화제로 이어졌던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접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논의도 진행 중이고, 3년 또는 4년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나겔스만 감독이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11년 연속 이어오던 독일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에 마침표를 찍은 바이에른 뮌헨은 일찌감치 투헬 감독을 대신할 후임을 물색 중이다. 공교롭게도 투헬 감독은 지난해 나겔스만 감독 경질 직후 선임된 감독인데, 이번엔 반대로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나겔스만이 다시 그 자리에 오를 수도 있는 셈이다.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내부적으로는 이미 나겔스만 선임으로 가닥을 잡고 나겔스만 감독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복귀를 결정하면,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 이끈 뒤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으로 복귀하는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매체는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나겔스만 감독의 센세이션한 복귀를 무조건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며 “만약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한다면 독일축구협회에는 큰 타격이 될 예정이다. 이미 나겔스만 감독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1987년생인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를 거쳐 지도력을 인정받고 2021~22시즌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지만, 계약기간 2년도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사실상 경질됐다. 경질 이후엔 여러 빅클럽 부임설이 돌았는데, 나겔스만 감독은 클럽이 아닌 독일 대표팀을 이끌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만약 나겔스만 감독의 복귀가 현실이 되면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내쳤던 감독을 1년여 만에 다시 부르는 셈이 될 전망이다.나겔스만 감독뿐만 아니라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 후보군에는 여러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애스턴 빌라 사령탑 우나이 에메리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다만 최근 큰 화제가 됐던 지단 감독 부임설은 아직 접촉조차 없었다는 게 독일 현지 설명이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지단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부임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는데,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지단 감독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2021년 이후 아직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4.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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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점 관여’ 김민재 있고, ‘2골 1도움’ 이재성 없다?…의아한 통계 매체 베스트11

최근 한 축구 통계 매체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이재성(마인츠)의 이름을 제외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다소 부진한 활약을 펼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포함됐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지난 8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을 높은 평점 순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그런데 28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린 두 코리안리거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11에 포함된 건 다름 아닌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평점 7.7점을 기록, 매체 선정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러니한 건 당시 김민재가 보인 활약상 탓이다. 당시 뮌헨은 하이덴하임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특히 김민재는 첫 번째 실점 과정에서 헤딩 경합에서 실패했고, 두 번째 실점에서도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하이덴하임의 역전 골은 김민재의 뒷공간 공략에서 시작된 공격이었다. 3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에 대해, 독일 매체 빌트는 최하위 평점인 6점을 주며 혹평하기도 했다. 키커는 “김민재는 자신감 결여인지, 기량 미달인지 의문이 생긴다”라고 짚기도 했다. 다만 매체 기준으로는 이날 실점 장면에 대해 김민재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김민재는 클리어링 5회·블록 3회·태클 5회·볼 경합 승리 12회(15회 시도)·패스 성공률 89%(89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기록한 7.7점은 이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또 다른 매체 폿몹 역시 김민재에게 7.4점을 주면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경합에서 승리한 선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평점 역시 팀 내 공동 2위였다.반면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받은 이재성의 이름은 없었다. 이재성은 28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팀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 내리 2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이재성을 이주의 선수에 포함하며 평점 1.5점을 줬다. 빌트 역시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그런데 소파스코어 기준으로는 8.4점이었다. 이는 팀 내 1위였지만, 28라운드 전체로 봤을 땐 동 포지션인 세르쥬 그나브리(뮌헨)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에 밀린 모양새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2선 공격수와 중앙을 오가는 데, 이 때문에 3-4-3 전형에서 탈락한 모양새다. 그나브리는 하이덴하임전 1골을 넣었고, 산초는 슈투트가르트전 득점은 없었으나 무려 기회 창출 7회를 기록한 바 있다.한편 이번 명단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로이스 오펜다(라이프치히)였다. 그는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몰아쳐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오펜다는 자신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을 28경기 21골 6도움으로 끌어올렸다.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7개의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프레드릭 론나우(유니온 베를린)가 8.9점을 받으며 로펜다의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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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KDB 제치고 당당히 센터에…도대체 어떤 기록 때문일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한 매체가 공개한 포스터 중앙에 당당히 자리했다. 소속팀 PSG의 기록 덕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20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최고의 팀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올 시즌 유럽 빅 리그 중거리 슈팅 득점 순위를 공개했다. 매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을 조명한 것인데, PSG가 이 부문 1위다. 올 시즌에만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14골을 기록했다. 그만큼 슈팅력이 빼어난 선수가 PSG에 즐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2위는 10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 3위는 9골을 기록한 RB라이프치히다. 이강인이 이 부문 1위 PSG 소속 선수라 ‘월드 클래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를 제치고 포스터 메인을 장식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강인이 최근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려 메인에 세운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18일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동료 랑달 콜로 무아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출렁였다. 그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볼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다수 매체의 찬사를 받을 만치 멋진 득점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 출신의 이강인이 콜로 무아니와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왼발 슈팅을 구석으로 날렸다”고 칭찬했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이날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 눈부신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소속팀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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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덕에 입지가 확 바뀌었다…5개월 만에 방출 유력→완전 이적 눈앞

불과 한 달 새 입지가 확 달라졌다. 티모 베르너(토트넘)의 이야기다.지난 1월 토트넘에 임대 이적한 베르너는 오는 6월 원소속팀 RB라이프치히(독일) 복귀가 유력했다. 토트넘과 계약 당시 완전 영입 조항을 삽입했지만, 활약이 저조했던 탓이다. 토트넘이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를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손흥민이 토트넘에 복귀한 후 제 기량을 펼치자, 베르너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짧은 동행을 마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보도도 여러 차례 쏟아졌다. 그러나 베르너는 이달 크리스털 팰리스,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본인을 보는 세간의 시각을 바꿨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를 붙잡으려고 한다”며 “토트넘은 사전 합의된 1500만 파운드(251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너 완전 영입 작업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뜻이다.베르너의 변화에는 손흥민의 도움이 있었다. 이전까지 토트넘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한 베르너가 2경기 연속골을 달성하도록 손흥민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 손흥민과 베르너는 팰리스를 상대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32분, 베르너가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수비 셋을 순간적으로 움직이게 해 공간을 만든 손흥민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줬다.가장 최근인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직접 도움을 줬다. 베르너는 경기 종료가 가까웠던 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 대신 피치를 밟았다. 베르너는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컷백을 차 넣으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마음고생을 했을 베르너의 등을 밀어주며 흥겨운 세리머니를 돕기도 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베르너는 최근 2경기 모두 득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기쁘게 했다”고 짚었다.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는 동시, 윙어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보강한다는 의지다. 매체는 토트넘이 윌리엄스와 빌바오의 결별이 분명해지면 영입을 타진하리라 내다봤다.김희웅 기자 2024.03.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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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백업 전락' 우려 더 커졌다…주전 수비진 바꿀 생각 없는 투헬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듯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이 자칫 더 길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토마스 투헬(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가 처한 현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정작 현재 주전 수비진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1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정말 실력이 뛰어나고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처한 상황은 매우 힘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가끔은 그럴 때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가진 실력을 고려하면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긴 하나, 선수 기량을 떠나 팀 상황상 불가피한 일이라는 것이다.한때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결장한 2경기가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과 독일 분데스리가 등 비중이 큰 대회들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 컸다. 1차전 0-1 패배로 반드시 이겨야 했던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우승 경쟁을 위해 매 경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리그 경기 모두 벤치에서 출발한 것이다.비단 최근 2경기 연속뿐만 아니다. 지난달 25일 RB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도 김민재는 후반 막판에야 교체로 투입됐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공식전 4경기 가운데 3경기나 선발에서 제외된 것이다. 그야말로 사실상 백업 전락 위기의 상황이다.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센터백 라인은 토트넘에서 이적한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로 구성됐다. 하필이면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김민재가 빠진 2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2연승을 이끌고 있다. 라이프치히전 역시도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 승리였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3승 1무 3패를 기록 중인데, 3승이 모두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된 경기에서 나왔다. 김민재가 원인은 아니었으나 공교롭게도 1무 3패는 모두 김민재가 선발인 경기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헬 감독 입장에서도 무리하게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하기보다 더리흐트와 다이어 라인을 중용할 수밖에 없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최근 두 차례 홈 경기를 잘 치렀다. 다이어는 잘 뛰고 있고 경기 중 말도 많이 한다. 더리흐트와 호흡도 좋다. 현재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다른 수비진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결국 수비진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기는 앞으로 더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더구나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테이션보다 이제는 매 경기 사력을 다해야 하는 시점, 하필이면 김민재가 그 구상에서 빠진 모습이다.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에 오르는 등 유럽 진출 이후 매 시즌 소속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로선 유럽 진출 세 시즌 만에 처음 위기가 찾아온 모양새다. 개인 실력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자칫 안타까운 시간이 계속 흘러갈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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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악의 시나리오' 찾아왔다…더 커진 '백업 전락' 위기

우려는 현실이 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지난 두 경기, 소속팀은 2연승을 내달렸다. 김민재에겐 ‘최악의 시나리오’다.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 마인츠05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사흘 전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결장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김민재는 후반 30분 교체로 투입돼 15분가량만 그라운드를 누비는 데 그쳤다.지난 라치오전에선 1분도 뛰지 못한 반면 이날은 그라운드라도 밟았으나, 이마저도 큰 의미를 둘 교체 출전은 아니다.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 대신 투입되던 후반 30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7-1로 크게 앞선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필요했던 상황이라기보다는,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 의미가 더 컸다.실제 이날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후반에 교체로 불러들인 선수는 토마스 뮐러와 르로이 사네, 다이어, 자말 무시알라로 팀의 주축 선수들이었다. 김민재와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선수가 이번이 분데스리가 두 번째 출전인 2001년생 브리안 사라고사라는 점 역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지난 두 경기 중요성을 고려하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지난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은 바이에른 뮌헨의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무대였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만큼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된 것이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역전 우승을 포기하지 않은 분데스리가 경기, 라치오전 이후 나흘도 채 안 지난 시점에 치러진 이 경기에서조차 김민재는 선발라인업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완전히 반등에 성공했다. 라치오전 3-0 완승에 이어 마인츠를 상대로는 무려 8-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한때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졌다가 다시 연승 가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3승 1무 3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공교롭게도 3승이 지난달 라이프치히전 포함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세 경기에서 나왔다. 1무 3패에 그친 경기들은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들이었다. 김민재가 팀 성적 부진의 원인이 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반등에 성공한 과정에서 김민재의 존재감이 없었던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문제는 백업으로 전락한 듯한 이 상황이 자칫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사실상 김민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한 듯한 다이어는 이날 지상볼 경합(4회)과 공중볼 경합(1회) 승률 100%를 기록하고, 클리어링(3회) 등 수비 지역에서 나름 존재감을 보였다. 패스 성공률도 92%를 기록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역시 수비와 빌드업 부문 모두 큰 부족함을 드러내지 않았다.현지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지난 라치오전에 이어 이날도 다이어와 더리흐트 모두 평점 2점을 매겼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점으로 나뉘고,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동안 김민재가 아무리 좋은 활약을 펼쳐도 쉽게 받지 못하던 평점을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은 두 경기 연속 받은 셈이다.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니 김민재가 설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헬 감독 입장에선 굳이 다이어-더리흐트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진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하필이면 바이에른 뮌헨은 내달 중순에나 있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까지는 당분간 주중 리그 없이 주말에만 분데스리가 경기 일정만 이어진다.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 과정에서 김민재가 주전으로 재도약하는 기회가 찾아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면서 팀이 흔들리지 않는 한, 김민재가 처한 안타까운 상황은 자칫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김민재에겐 최악의 상황이다.한편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과 레온 고레츠카의 멀티골, 뮐러, 무시알라, 세르쥬 나브리의 연속골을 더해 마인츠를 8-1로 대파했다. 승점 57(18승 3무 4패)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4)과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다음 경기는 일주일 뒤인 오는 16일 다름슈타트98 원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3.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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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빛바랜 어시스트' 바이에른 뮌헨,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김민재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소속팀 뮌헨은 2-2로 비겼다.김민재의 어시스트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0분에 나왔다. 후방에서 자말 무시알라에게 패스를 건넸고, 무시알라가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 패스 이후 무시알라가 단 한 번도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김민재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김민재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직접 상대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시즌 공격 포인트는 1골·1도움.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다섯 차례 중 무려 네 차례나 승리하는 등 수비 지역에서도 힘을 냈다. 클리어링 6회, 헤더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폿몹 평점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9점, 소파스코어 평점도 7.3점이었다.김민재는 그러나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2분 만에 크리스티안 귄터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마누엘 노이어의 연속 선방을 기록했지만, 뒤로 흐른 공을 귄터가 마무리했다.궁지에 몰린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5분 마티스 텔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30분 김민재와 무시알라의 합작골을 앞세워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기고 루카스 횔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결국 2-2로 비겼다.공식전 3연패 늪에 빠진 뒤 지난달 25일 라이프치히를 2-1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던 바이에른 뮌헨은 연승 가도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승점은 54(17승 3무 4패)로 2위.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1)이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만약 레버쿠젠이 3일 쾰른전에서 승리하면 두 팀의 격차는 10점으로 벌어지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03.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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